🎧 구글, '유튜브 오디오 애즈' 한국 상륙! 음악 스트리밍 시장 지각 변동 예고

구글이 유튜브 화면을 보지 않고 '듣기 모드'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에게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유튜브 오디오 애즈'**를 한국에 도입하면서, 음악 스트리밍 및 디지털 광고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유튜브 오디오 애즈'란?

• 사용자가 유튜브 화면을 최소화하거나 다른 앱을 사용하는 등 '듣기 모드'로 콘텐츠를 소비할 때, 인공지능(AI) 기술로 이를 감지하여 타깃 광고를 노출하는 솔루션입니다.
• 간단한 썸네일 이미지와 30초 이하의 음성 파일을 결합한 영상 형태의 광고입니다.
• 'Page Visibility API' 등 웹 표준 기술을 사용하여 탭 전환, 화면 최소화, 앱 전환 등을 정밀하게 감지합니다.

광고 노출 시점:

• 영상 화면을 작게 하거나 끄고 오디오만 청취할 때
• 커버 이미지 형태의 음악 앨범·팟캐스트 청취 때
• 유튜브 콘텐츠를 재생한 상태에서 새로운 탭을 열고 다른 작업을 할 때
• 유튜브 뮤직 오디오 콘텐츠를 재생할 때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

• 유튜브 뮤직의 영향력 확대: 한국은 유튜브 프리미엄 유료 구독자가 아닌 이용자들의 백그라운드 재생이 공식적으로 제한되지만, 다양한 우회 방법을 통해 오디오 중심 콘텐츠 소비가 활발합니다. 유튜브 뮤직이 오디오 애즈를 도입하면서 광고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음악 스트리밍 시장 경쟁 심화: 이미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 1위 플랫폼인 유튜브 뮤직은 올해 4월 월간 이용자 수(MAU) 979만 명으로 멜론(601만 명), 지니뮤직(260만 명), 플로(176만 명) 등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오디오 애즈 도입으로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용자 경험 개선 vs. 광고 피로도 증가: 유튜브 오디오 애즈는 듣고 있으면 광고가 넘어가기 때문에 기존의 건너뛸 수 없는 유튜브 광고에 비해 사용자 불만이 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광고 노출 빈도가 높아지면 사용자들의 피로도가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