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시장 '와글와글': 위믹스, 빗썸 등 국내 거래소 퇴출 확정!
국내 암호화폐 시장이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국내 암호화폐거래소 '2차 상장폐지' 오명을 안았던 위믹스(WEMIX) 코인이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원화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퇴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는 지난 30일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이는 위메이드가 자체 블록체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발행한 암호화폐인 위믹스 코인의 국내 거래 중단이 법적으로도 유효하다는 판단입니다.
DAXA는 지난 2월 28일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후, 90억 원어치 위믹스 코인이 탈취되었는데도 4일이 지나서야 공지했다는 이유로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위메이드 측은 DAXA가 충분한 논의 과정과 근거 없이 일방적으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주장하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위메이드와 위믹스가 코인 관련 중요 사항을 성실히 공시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위믹스 코인의 시스템에 대한 최초 침투 경위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위믹스 거래는 6월 2일 오전 3시부터 전면 중단됩니다. 7월 2일부터는 위믹스 출금 지원도 종료됩니다. 위믹스는 지난 2022년 12월에도 유통량 공시 문제로 DAXA에 의해 국내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전력이 있습니다.
법원 결정 이후 위메이드 주가는 넥스트레이드에서 서킷브레이커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주식 투자자 및 암호화폐 투자자 관점 주의사항:
-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 및 규제 리스크: 위믹스 상장폐지 사례는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높은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줍니다. 투자자들은 개별 코인의 기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발행사의 공시 투명성 및 거래소의 규제 준수 여부 등 비기술적 리스크 요인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 정보 비대칭성 및 투명성: 암호화폐 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심하고, 일부 프로젝트는 정보 공개가 미흡하여 투자자가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 등의 중대한 결정은 투자자에게 치명적인 손실을 안겨줄 수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정보 수집과 신중한 판단이 필수적입니다.
- DAXA의 역할 강화: 이번 사례를 통해 DAXA와 같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자들은 거래소가 속한 협의체의 정책 및 결정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 위메이드 주가 영향: 위믹스 코인의 상장폐지 결정은 위메이드의 기업 가치 및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 주식에 투자하거나 투자할 예정인 경우, 위믹스 관련 이슈가 기업의 재무 상태나 사업 계획에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