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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4년차, 돈에 대해 최근 느낀 점들-나는 왜 전 종목을 매도했나

리누세상 2025. 5. 29. 00:00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미국 주식을 하며 느꼈던 점들을 진솔하게 남겨보려 합니다.
벌써 시작한 지 3년 5개월째, 시간이 꽤 흘렀네요.


📈 시작 시기와 첫 경험

저는 2022년 초에 미국 주식을 시작했습니다.
좋은 시기에 시작한 건지, 나쁜 시기였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시점이나 환율, 주가는 관대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시작 전에 나름대로 신중하게 준비했습니다.

  • 책 10권 정도 읽고
  • 유튜브도 꾸준히 시청하며
  • 투자에 대한 기본 개념을 잡은 후 시작했죠.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그 시점이 금리 인상기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되었죠.


💡 하락장과 나의 태도

다행히 당시 회사에서 인센티브를 받았고,
마인드셋도 어느 정도 준비되어 있어서
1년 동안 이어진 하락장도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예금 만기 자금도 들어갔고요.
지금 돌아보면, 당시의 결정은 제법 용기 있었던 선택이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건,
🔵 계좌가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되던 그날입니다.
정말 신기하고, 기뻤어요.


💰 무지성 적립식과 첫 전량 매도

저는 매달 월급날마다 그냥 무지성 적립식 매수를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슈
주가가 하락하면서 큰 고민이 생겼죠.

우량주든 아니든 하락을 피할 순 없더라고요.
그 시점에서 저는 전 종목 전량 매도를 결정했습니다.

물론 결과적으로 보면,

  • 예금 이자보다 약간 나은 수익
  • 양도소득세 고려
    이 정도였지만, 손실 없이 나왔다는 점에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 아쉬움과 배움

그래도 ‘왜 미리 예측 못 했을까?’란 생각이 자꾸 들더라고요.

  • 트럼프의 관세 공약은 있었고
  • 과거 1기 때도 사례가 있었는데

왜 그걸 놓쳤을까, 하는 결과론적인 후회가 있었어요.

또 하나의 큰 문제는,
그 목돈을 다시 투자해야 한다는 것.

  • 차를 살 필요도 없고
  • 집을 사기엔 부족하고

결국 다시 투자처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팔지 않았다면

  • 수수료도 없고
  • 환전 필요도 없고
    더 편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선택이 절대 가벼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간의 등락을 지켜보며 베팅한 결과였으니까요.

최근엔 정말 머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 과연 합리적인 선택이었을까?
  • 지금 다시 들어가야 할까?
    이런 고민이 계속됐죠.

✅ 지금의 마음가짐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마음이 좀 안정됐습니다.
이제는 지나간 일은 지나간 일로 받아들이고
다시 앞을 보기로 했습니다.

한 번 전량 매도를 해보니,
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조금은 생기더라고요.

📌 그리고 최근 워렌 버핏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한 번만 부자가 되면 된다."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그게 지금 제 투자 방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