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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경제등

🏪 국내 첫 '마트형 약국' 등장! 동네 약국 vs. 소비자 선택권 '초긴장'

by 리누세상 2025.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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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처음으로 '창고형 마트' 형태의 약국이 문을 열면서 약사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카트에 약이나 영양제를 직접 담고 가격표를 비교하며 구매하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마트형 약국'의 특징과 소비자 반응

경기도 성남시에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이 창고형 약국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 직접 선택 구매: 소비자가 카트에 장바구구니를 이용해 일반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 등을 직접 담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가격표 공개 및 비교: 제품마다 가격표가 붙어 있어 소비자가 가격을 쉽게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 약사 상주 및 상담: 상주하는 약사들이 고객들의 복약 상담을 제공합니다.
  • 다양한 품목 구비: 여행 시 필요한 상비약 등 다양한 품목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가격이 싸고 살 게 많아서 좋다", "필요한 게 생각나면서 이것저것 많이 사게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품목이 저렴한 것은 아니며, 진통제나 소화제는 저렴하지만 밴드 같은 품목은 온라인 쇼핑몰보다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는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은 취급하지 않습니다.


동네 약국과 약사 업계의 '초긴장'과 반발

초대형 마트형 약국의 등장은 인근 동네 약국들의 생존을 위협하며 큰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 객수(손님 수) 감소: 동네 약국들은 손님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 가격 경쟁력 상실: "가격을 창고형 약국에 맞출 수가 없다"며 사실상 대응 방안이 없다고 토로합니다.
  • 약사 업계의 우려: 경기도 약사회 관계자는 마트형 약국이 "전국에 우후죽순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며, **"약을 쇼핑하듯 사게 되면 결국 오남용이 우려된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 과거 사례와의 유사성: 과거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다이소에서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도 약사 업계의 강한 반발이 있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소비자 선택권 vs. 동네 약국 생존권, 갈림길에 선 약국 시장

이번 마트형 약국의 등장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편리성을 높인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오랜 기간 지역 사회의 건강을 책임져 온 동네 약국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약의 오남용 가능성 등 공공 보건 측면에서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유통 형태의 약국이 등장하면서 국내 약국 시장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약국, 그리고 보건 당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