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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업결합 승인 '산' 넘은 대명소노, 티웨이항공 재무 개선 '숙제' 안았다

by 리누세상 2025. 6. 23.

대명소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티웨이항공에 대한 기업결합 승인을 최종적으로 획득하며 본격적인 경영권 확보에 나섭니다.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2월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길었던 심사 끝에 승인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제 대명소노그룹은 급격히 나빠진 티웨이항공의 재무 건전성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새로운 리더십 구축으로 경영권 강화

대명소노그룹은 기업결합 승인과 동시에 티웨이항공의 지배 구조를 새롭게 짤 계획입니다.

  • 이사회 개편: 오는 24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해 항공 사업 태스크포스(TF) 임원 등 총 9명의 이사 후보를 티웨이항공 이사회에 진입시킬 예정입니다.
  • 대표이사 교체: 10년간 티웨이항공을 이끌어온 정홍근 대표이사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대명소노 측의 사내이사 후보 중 새로운 대표가 선임될 전망입니다. 현재 이상윤 항공사업 TF 총괄 임원(전무), 안우진 세일즈마케팅 총괄 임원(전무), 서동빈 항공사업 TF 담당 임원(상무) 세 명이 유력한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4,000%대 부채비율, 재무건전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서면, 티웨이항공의 불안정한 재무 상황을 개선하는 것이 첫 번째 미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급격한 부채비율 상승: 티웨이항공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1,799%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1~3월)에는 무려 4,353%까지 치솟아 재무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 무리한 유럽 노선 확장: 지난해 적자로 전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 노선 확장을 위해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고 인력을 충원하는 등 무리한 경영이 부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장거리 노선은 수익 안정화까지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주 노선 확대로 위기 돌파 모색

대명소노그룹은 현재 티웨이항공이 취항을 시작한 인천~밴쿠버 노선을 중심으로 미주 노선을 위기 탈출의 돌파구로 삼으려는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미주 노선이 수익성이 좋다고 평가하며, 티웨이항공이 유럽 노선 확대에 따른 손실을 미주 노선으로 상쇄하며 수익 구조를 개선하려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대명소노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의 체질을 개선한 뒤에 기존 호텔·리조트 산업과 항공 산업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할 계획"이라고 밝혀, 장기적으로는 시너지를 통해 그룹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